자연사박물관은 지구의 탄생 이후 일어난 지질적 변화와 그 뒤에 일어난 생명의 출현과 진화, 그 리고 그 결과 펼쳐진 자연과 생물의 다양성에 관해 그 증거와 기록으로서 각종 표본을 보존하고 연구하며 이에 관해 전시, 교육하는 곳이다. 자연사박물관의 역할은 특히 환경과 인간의 상호관계 를 밝혀 그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고 나아가 장차에 일어날 변화에 적절히 대비할 준 비와 해결방법을 모색하게 하는 연구와 사회교육센터로서 환경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현대에 와서 그 의의가 더더욱 증대되고 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지역 국민의 체질, 성격, 습관, 전통 등 제반 생물학적, 문화적 특징은 그 나라 국민의 조상들이 오랜 기간 그곳의 자연환경과 상호작용한 결과이므로 그 지역의 주민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지역적 소산이다. 따라서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데 자연을 빼놓는 것은 마 치 아기에게서 요람을 뺏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은 그 나라 민족의 출 현과 역사 그리고 문화의 바탕과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기본이 될 뿐 아니라 민족문화의 거울이 된 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왜 필요한가? 세계의 자연사박물관과 우리의 현실 우리나라에서의 자연사박물관 실태는 어떤가?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 추진의 경위와 문제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