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지역박물관의 이용양상과 한계

우리나라의 박물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회변동에 따라 그 성격과 기능이 다양하게 변하 고 있다. 더욱이 수집 · 보존 · 연구 · 전시 · 교육에 치중하던 박물관에 오락적 기능이 가미되면서 박물관은사람들에게 교육과위락을함께 할수있는문화공간으로발돋움하고있다. 우리나라에 박물관이 처음 건립되던 1910년대의 관람객들은 대부분 특정 엘리트 집단이었으 나， 오늘날 박물관의 관람객은 대중들로까지 그 이용대상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러한 변화요인에 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여가시간의 증가와 소득수준의 향상， 여가활동비의 증대， 교통의 발달 등을 꼽을 수가 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박물관이 각지에 설립되고， 전 체 박물관의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빅L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 모임 등으로 확 대되고 그 이용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대중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서 박 물관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한계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만 조사대상을 경북 북부 지역의 3개 공립박물관(안동민속박물관， 청송민속박물관， 문경석탄박물관)으로 한정하여 다루고 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