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네트워크구축의 필요성 -유럽연합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고-

떠들썩하게 새로운 세기를 맞이했던 기억이 이제는 새삼스럽게 느껴질 만큼， 그간 다양한 분야 에서 전 방위적으로 전개되었던 변화의 양상-그것이 우리나라 내부에서 진행된 차원의 것이든 세 계적 차원에서 전개된 것이든 말이다은 잠시라도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릴라치면， 그 추이를 쫓아 가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정으로 말미암아 사회 각 분야에서는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발전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화분야에 있어서도 그러한 노력은 예외가 아니어서 각 부분별로，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 석하고，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핸 등 발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에 금과옥조처럼 받아 들여지던 이론들이 재해석되기도 하고 통념상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던 형식과 내용의 작품들이 이제는 어느덧 주류의 반열에 오르고 있기도 하다. 물론 그러한 변화가 수반하는 효과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 나， 분명한 것은 이제는 변화핸 주변환경에 능통적으로 대처하고. 그 해법을 찾지 않고서는 문 화분야에서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입지가 상당부분 위축될 수밖에 없으리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