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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보자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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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생활용구로서 천-예외적으로 밥상이나 목판을 덮는 식지보(짧짧많) 의 경우 기름종이를 재료로 하고 있다을 사각형으로 잘라 만들어 썼다 보자기의 사용 범위는 극히 넓어 일상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않는 데가 없을 정도다. 밥상 보, 이불보, 햇대보 등의 용도로 일상생활에 소용되었음은 물론 흔례용 불교 의식용으로도 쓰였고 기우제를지낼 때 제단에 치거나조상의 영정(물觸)을셔뮤는등의 특수한용도로도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보자기가 발달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로 살펴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는 위도상으 로 추운나라에 속하며 국토는 좁고 인구밀도는 높은 나라이며 천연자원이 적은 나라이다. 그러므로 주거공간이 낮고 좁은 것이 주생활의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이렇게 주거공간이 매우 협소했으므로 사용치 않을 때는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물건이 가재도구로서 바람직했다. 보A기는 개패에 따라 용 적의 신축이 자유로워 보관 혹은 운반 용구로 사용할 때는 용적을 최대한 이용하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게 접어둘 수 있으므로 그런 가재도구로서 적격이었다. 이런 편의 때문에 자연히 보자기가 널리 쓰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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