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겐스부르그市 중세유적발굴 박물관 도쿠멘트 노이파플닷츠(Document Neupfarrplatz)

건축을 공부하고 오랜 동안 설계실무를 하다보면 대단한 업적은 쌓지 않았어도 사물을 종합적으 로 보는 눈이 저절로 훈련이 된다. 저마다 다른 분야에 종사하며 다른 목적을 가진 고객들의 다양 한 요구에 부응하다보면 여러 가지의 건축을 겪기 때문이다. 대개 건축전공자들은 건설기술 인력 으로만 분류되는 경향이 많다. 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건축을 문화적 인 면에서 다루는사람으로도여겨지기도하고또한스스로가그렇기를바란다. 이는그동안다양 한 설계를 다루어서라고 하기보다는 무엇보다도 건축역사와 문화재학을 병행하여 연구함으로써 역 λ까 오래된 것들을 어떻게 발굴하고， 어떻게 수집 · 보관하며 어떻게 수리 · 보존하는7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밀듯이 밀려오는 개발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균형 있는 개발을 위한 보존의 당위성을 제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