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박물관의 형성과 역할에 대한 연구 -한국의 대학박물관 경쟁력강화를 위한 비교연구 시론-

중국에서 근대적 개념의 최초 박물관은 전공교육과 학술연구를 위하여 설립된 대학박물관인 남통박물원이다 . 초창기의 대학박물관은 교육 자료실 형태의 진열실이나 표본실에서 시작되었 지만 현재는 전문적이면서 규모를 갖춘 100여개의 박물관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대학박물관 은 수천에서 수만 건에 이르는 막대한 수장자료나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폐쇄적인 운영으로 일반인들의 이용이 불편하였다 이에 대학박물관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수장기능에서 탈피하고 일반인에게 개방하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박물관이 기존의 단일학과 위주의 전문박물관에서 풍부한 소장품과 주위 환경 을 결합하는 대규모 야외 전시장이 공존하는 종합박물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전공 교육과 소질교육의 중요한 교육 기관으로서 학술연구 성과를 과학기술과 접목시키고 있다. 그 리고 지역사회에서의 과학교육과 사회교육의 중심지로서 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 인문학적, 과 학적 소질을 함양하여 조화로운 사회 건설의 중요한 사회 문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 럼 중국의 대학박물관은 전시에 대한 변화와 운영의 개혁 그리고 전문교육 뿐 아니라 사회교육 의 대외창구로서 활동을 강화면서 새로운 문화 시설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