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의 역할과 ‘극장 용’의 마케팅

극장 용은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 하면서 상품개발과 상점운영에 대한 필요성에 의해 2005년 출범하였다. 공연장이 개 관한 이후 극장 용은 꾸준한 성장을 보여 왔고, 현재는 안정적 수익창출과 프로그램 개발, 공연장 브랜딩화, 수요자의 박물관 공유 및 이용자의 문화향유 증대를 이루어 내야 하는 시점이다. 이용자로 하여금 새로운 공연장을 인식하게 하는 데는 많은 전략과 시간이 필요하 지만 극장 용의 경우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상당히 유리한 조건 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공연장이 출범 2년만의 수익폭 상승과 지난 5년간의 매출추 이 및 순수익률은 극장 용의 사업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 극장 용은 지금 정착기를 지나 성장기, 혹은 도약기에 접어든 시점이다. 현 단계에 서는 기획력의 안정화는 물론 공연장의 역할과 특수법인인 문화재단의 공연장으로서 공익성에 대한 측면이 강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박물관의 이용자를 공연장으 로’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의 이용자를 박물관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공연장의 관객개발은 자체 수익 및 매출은 물론 박물관 이용자 상승효과를 가져온 다. 공연컨셉에 따라 미래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현재 문화소비자를 전시관람자로 유도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공연프로그램 개발과 관객 점유율 상승이 수 반되어야 하며 여기서 공연마케팅의 중요성이 나타난다. 극장 용의 마케팅은 관객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수요 증대라는 기본전략 아래 공 연장의 브랜딩전략, 프로그램별 마케팅 전략이 시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티켓판매전 략, 시장세분화전략, 이미지전략,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마케팅 툴에 민감하 게 반응하여 믹스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은 이용자들에게 극장 용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인식됨은 물론 공연소비자들이 박물관의 수요자로 공유되어 박물관이 표출하고자 하는 목적이 확산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