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박물관의 공공성 실현을 위한 인증 및 인정기준 개발

그동안 박물관의 등록제도는 양적성장을 위해서는 기여한 바가 있으나 질적 향상 을 위해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 특히 사립박물관은 등록이후 박물관경영 에 더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문광부는 협력망사업, 전문인력 지원사업, 전시기 획 등 기금지원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나 성과를 두드러지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박물관 등록제도 및 지원책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인증 및 인정기 준 개발을 제시하고, 인증 및 인정기준을 개발할 평가운영위원회를 제안하였다. 인증 및 인정기준은 박물관 지원을 위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금지원 뿐 아니 라, 박물관의 자율성과 전문성,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인증평가 기구로서 영국과 미국의 제도를 참고로 하였다. 박물관은 비영리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지역박물관의 역할과 공동체 운동 등 사회적 책임을 동반한다. 박물관의 공공성 실현은 박물관 경영자와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 통과 연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립박물관의 지원체계 및 공공성 실현 체계를 분석하였고, 현재의 평가체제를 통해 평가인정 계획의 가능성을 살폈다. 이를 통해 공공성 실현을 위한 각 국공립 박물관 또는 사립박물관의 표준경영과정 및 특 화요목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