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의 수집과 활용방안 모색 - 경기도박물관을 대상으로 -

이 글에서 필자는 유물의 수집과 아직 우리 박물관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유물의 활용방안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유물수집에 관하여는 경기도박물관을 사례로 수집의 종류, 범위, 방법 등을 조사하였으며, 유물의 활용방안에서는 유물이 활용될 수 있는 범위를 기존의 전시 외에, 교육프로그램과 현장서비스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그동안 박물관에서 유물을 수집하는 목적은 전시나 소장을 위해서였다. 역사적으로 희귀하고 귀 중한 물건을 수집하여 잘 보관하고 일반대중을 위해 전시하는 것은 박물관의 기본적인 역할이고, 이젠 시야를 넓혀 박물관 내에서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이나 찾아가는 프로그램, 외부로의 대여를 통한 유물의 ‘활용’을 모색해 보아야 할 때이다. 그렇다고 수백 년 된 자료나 국보 및 보물급을 프로그램에 직접 활용하자는 것은 아니다. 본 글에서 논하고자 하는 유물의 활용 범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물의 활용에서는 근ㆍ현대 역사, 민속자료 중 요즘도 일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박물관에서 여러 점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실물을 복제하여 만든 복제품을 박물관 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유물을 축소하거 나 복제품을 제작하고 교구(Kits)의 형태로 만들어 필요로 하는 교육기관에 대여하는 것이다. 마지 막으로 교구를 여러 개 만들어 도서를 대출 하듯 절차를 밟아 박물관내에서 대여해 주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