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업의 미래를 위한 박물관 제안 - ‘고양꽃박물관’을 중심으로 -

본 연구는 고양시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이라는 지역 슬로건을 가지고 있으 나, 지역이미지 구축에 보다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에만 집중하고 있음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외부인 중심으로 하며, 꽃 관람에 그치는 행사에 가까운 ‘고양국제꽃박람회’로 지역민들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다. 이에 ‘고양꽃박물관’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하여 ‘헝가리 농업 박물관’의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박물관이 지닌 지역사회의 역할과 의의를 통해 앞으 로의 박물관이 지향해야 할 점을 연구하였다. ‘고양꽃박물관’이 지역민들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이 고, 나아가 지역 브랜드 형성과 화훼농업의 발전까지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고양꽃박물관’에서 진 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안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진정한 ‘꽃의 도시’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