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특히 17~18세기에 접어들면서 농업생산력의 발전을 기본동력으로 한 사회 전분야에 대한 변화의 제양상으로 말미암아 봉건체제의 모순은 한층 더 노정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모순의 직접적 담지자인 일반민은 여러 형태의 저항을 통해 자구책을 강구했다. 특히 체제 모순을 극복하고 이상사회를 추구하려 했던 일단의 저항집단은 정치세력에서 배제된 일부 세력과 연계하여 정치적 변란을 통해 체제모순을 타파하고자 했다. 이러한 정치적 변란을 정치적 변란을 통한 저항양상에는 당시 민간에 널리 성행 하던 鄭?錄 의 민간사상을 사상적 틀로 이용하여 전개된 것이 주종을 이루었다. 따라서 조선후기에 발발한 여러 형태의 변란사건에서는 민간사상이 사건 전체의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Ⅰ. 머리말 Ⅱ. 사건의 정치적 배경 Ⅲ. 사건의 추이 및 결과 Ⅳ. 산인세력과 사건에 투영된 정감록사상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