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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明末의 禮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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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嘉靖代에 일어났던 大禮議가 萬曆代 이후 어떻게 인식되었는가, 대례의의 역사적 경험이 明末淸初期의 새로운 사상학문동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明末의 禮學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성립하였으며 그 사상적 지향성은 무엇이었나를 밝히고자 한다. 물론 이러한 목적은 명말의 예학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것을 전제로 한다. 먼저 만력대 이후의 대례의 인식에 주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흔히 嘉靖代와 万曆代를 합쳐서 「嘉萬시대」라고 하여 명말의 시작으로 꼽고 있는 바와 같이, 대례의가 일어났던 가정대는, 본고에서 주로 다룰 만력 이하 청초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와 연접해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있어서의 대례의평가는 대례의가 실제로 일어났던 가정대와 시기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일단은 대례의를 과거의 일로 대상화시켜서 바라볼 수 있는 일정한 거리를 동시에 갖고 있는 시점에서의 평가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Ⅰ. 서론 Ⅱ. 万曆代의 大禮議 인식 Ⅲ. 沈鯉의 大禮議 평가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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