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국사기 초기기록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고고학적 연구성과, 서구인류학의 활용을 바탕으로 한국 고대사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고대국가 형성 문제에 대해 기존 견해의 재고와 더불어 새로운 견해들이 대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삼국이 율령반포와 더불어 불교의 공인이 이루어졌고 이를 고대국가 성립의 척도로 삼았던 것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여 준국가단계의 설정이나, 위만조선의 사회발전단계에 대한 재조명 등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제 견해들은 기존의 통설을 반성하고 서구 인류학의 새로운 이론과 가설의 적용을 통하여 한국 고대국가 형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심화시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사의 독자적인 역사전개를 서구의 그것에 맞추어 도식화시킨다는 폐단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Ⅰ. 머리말 Ⅱ. 斯盧國의 形成과 政治權力 Ⅲ. 天降神的 神聖性과 支配權威 Ⅳ. 武力的 王權과 支配權力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