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에 영주학파가 會通으로 先秦學術의 실상과 이념을 규명한 것은 보다 주목된다. 양주학파는 先聖이 살던 선진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古學 古經의 원래적인 의미와 함께 聖王이 제정한 전례의 근원을 치열하게 규명하거나, 근원적인 측면에서 諸子學의 동일성을 밝히는 데에 몰두하였다. 사실상, 상고유학의 연구는 전통시대에 모든 유학자들의 대명제였다. 三代 특히 周公이 체제를 정비하고 孔子가 추종하였던 西周는 유교가 통치이념으로 채택된 이래로 중국의 역사상 잠시라도 망각된 적이 없었단 이상적인 典範 이자 학술의 논리근거와 정당성확보의 토대였으니, 양주학파가 上古?學의 이념과 실상을 추구한 것도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1. 序論 2. 揚州學派의 先秦學術硏究 경향 3. 實學的 會通 古學觀 4. 諸子學의 再評價와 會通 5. 結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