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제국 시대에 희생된 유태인의 수가 6백만 명이었다는 사실은 진실인가?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도 이를 명쾌히 증명, 혹은 부인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3제국 당시 각각의 수용소는 공식적으로 소위 ‘죽음의 책’(Totenbuch)을 보존하고 있었으나 거의가 패전과 더불어 파기되었다. 물론 몇 몇 단편적인 기록들이 남아 발견되기는 하였으나 이것들만 가지고 학살의 전체적인 규모를 규명하기에는 미흡하다. ‘6백만 명’의 통설은 제3제국 패망 후에 열린 전범재판에서는 Wilhelm Hoetel, Dieter Wisliceny 등이 했던 증언에 기초하고 있다. 즉 1945년 11월 6일자 증언에서 Hoetel은 Eichmann이 1944년 4월에 극비 사항이라는 전제하에 “각지의 섬멸 수용소에서 약 400만이 죽었고, 앞으로 200만 명 이 다른 방법으로 죽을 것인데 이들은 주로 러시아 유태인으로 Sicherheitspolizei의 Einsatzkomandos에 의해 처형될 것이다.”라는 말을 그에게 했다고 진술하였다. 또 Wisliceny도 1946년 1월 3일자의 재판 중언에서 1945년 말에 베를린에서 Eichmann으로부터 유태인 500만 명이 처형되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였다.
Ⅰ. 600만 명의 진실문제 Ⅱ. 네오 나찌스트적 변명론자들의 주장 - Rassinier와 Harwood의 예 Ⅲ. 실제적으로 수치계산이 가능한가? - Korherr 보고서를 중심으로 한 G.Wellers의 시도 Ⅳ.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