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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경제기적기 독일노총의 이론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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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아데나워(Adenauer)와 키징거 수상을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민주연명(CSU)과 기독교사회연명(CSU)이 독일연방공화국의 건국이래 20년간 집권했던 시기(1949년 10월~1968년 10월)의 독일노총 역사를 다룬다. 독일은 이 시기에 전승열강의 군정체제 아래에서 전쟁참화의 복구를 위한 마샬계획을 수용하고 화폐개혁(1948년 6월)을 단행, 이른바‘라인강의 기적’을 이뤄 서유럽 최강국으로 부상할 만큼 경이적인 경제적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그 이후에도 다년간 연평균 8%라는 놀라운 경제 성장율을 지속하였다. 이 시기, 독일연방공화국의 수립과 거의 동시에 창설된 통일노조로서의 독일노조총연맹(DGB-이하 독일노총)은 달라진 상황을 감안하여 새로이 자신들의 입지를 정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처럼 특정 정당과 동일한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며 정당과의 동반관계를 지속시킬 필요도, 복수노조가 아니었던 까닭에 다른 노조와 경쟁을 할 필요도, 짙은 정치색을 띄어야 할 필요도 없어진 상황에서 독일노총의 지도적 노조원들은 노조 자체의 모습이 어떻게 정립되어야 하는가를 숙고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Ⅰ. 머리말 Ⅱ. 정치에 대한 태도 Ⅲ. 핵무기와 비상사태법에 대한 태도 Ⅳ. 독일노총지도부의 지향성 Ⅴ. 원칙강령의 형성과 성향 Ⅵ. 노조정책의 성과 Ⅶ.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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