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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醉鵝 李龍範의 滿蒙史 연구와 東北工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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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아 이용범 선생이 본격적으로 만주, 몽고사 연구에 나선 것은 대학 3학년 초, 동국대학교 사학과 유급조수로 학교에 돌아오면서부터이며, 한국전쟁 때 開明社版《遼金元》史의 역사책 2권을 손에 뀐 것도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학부 4학년 때 발해사 연구성과를 정리한 선생의 글을 읽고, 졸업논문으로 <발해사 認識의 시대별 推移-당시의 人物과 史書를 중심으로>(1986)를 작성한 후, 대학원에서의 학위논문 주제를 상의하기 위하여 선생을 뵈온 적이 있다. 당시 선생은“할 것이 없어!”라고 하며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가, 발해사 춤에서 중요하면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이 라며 주산 주제가 바로‘발해의 遭都’였다. 그 후 초고에 대한 선생의 의견을 반영, 수정하여 석사학위논문을 완성하고, 1988년 2월 선생께 드릴 수 있었다.‘할 것이 없다’는 것이 말씀과는 달리 연구해야 할 분야가 너무 많고, 끝까지 버려낼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는 것을 발해사 연구에 발을 들여놓을수록 점차 분명히 알게 되었다. 이하 본고에서는 얼마 전 찾아뵌 장흥의 묘소에 흐드러진 들꽃만큼이나 자유자재하시고, 높으신 학문적 성과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을 마음에 새기며, 취아 선생의 학문적 발지취를 더듬어 보고자 한다.

Ⅰ. 머리말 Ⅱ. 生涯 Ⅲ. '滿蒙'에서 '天文'에 이르는 연구 Ⅳ. 고구려 및 발해 역사 연구 Ⅴ. 동북지역사 연구 방법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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