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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20세기 전반기 프랑스의 노동자정원 운동과 친환경 여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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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세기 전반기 프랑스 노동자정원(Jardin Ouvrier)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분석한다. 노동자정원은 노동자 가족이나 빈곤층에게 제공되는 도시 내부나 근교의 채소경작용 텃밭이다. 이 운동은 가족과 토지의 가치를 재확립하고, 장기적으로 노동자정원의 소유권을 획득하게 하여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도덕성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사회개혁 활동으로 등장했다. 다양한 사회개혁단체와 정부의 후원으로 양차 세계대전 시기에 크게 성장하였고 1952년에 가족정원(Jardin Familial)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노동자정원 건립 운동은 1896년 르미르 신부-(Abb? Lemire)에 의해 결성된 ‘자투리땅과 가정 동맹’(Ligue du Coin de Terre et du Foyer)을 통해 시작되었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모두를 반대한 가톨릭 사회운동{Catholic Socialism)단체, 부르주아 사회개혁가, 위생주의자(hygienists)들이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노동자정원은 빈곤한 노동자에 대한 구호, 결핵과 알코올 중독의 예방, 가족의 친밀감과 가족애의 강화, 노동지들을 사회주의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친환경 자연친화적 여가분화 확산이라는 다양한 의도와 기능을 지녔다. 노동자정원은 보수주의자들과 혁명적 사회주의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나 20세기에 대중적인 친환경적 여가문화로 발전하였다. 노동자정원은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Urban sprawl)을 억제하며 녹지공간을 확보하게 하였으며, 농촌과 도시의 문화적 결합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Ⅰ. 들어가며 Ⅱ. 노동자정원의 탄생과 성장 Ⅲ. 노동자정원의 효용성과 담론 Ⅳ. 보수적 사회개혁과 공동체적 친환경 여가문화 Ⅴ. 나오며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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