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에는 세 나라 모두 각기 국가적인 사업으로 自國史를 편찬하여 현재 그 책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와서는 金大問이나 崔致遠에 의해서 私撰 史書類가 저작되기까지 했으나 고려시대 이후 어느 때부터인지 모두 없어지고 말아 오늘날에는 전해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고려 仁宗 23년(1145) 金富軾의 主宰아래 편찬된 『三國史記』가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가 되었다. 다만 그로부터 140여 년 쯤 지난 忠烈王때 普覺國尊 一然이 참선의 여가에 공을 들여 편찬한 『三國遺事』가 현재 『삼국사기』와 더불어 한국 고대 역사서의 雙璧을 이루고 있다.
Ⅰ. 머리말 Ⅱ. 體裁와 구성, 書名 Ⅲ. 편찬의 主宰者 金富軾의 官歷과 그 정치적 입장 Ⅳ. 補助者들의 역할 분담과 편찬의 진행 Ⅴ. 史書로서의 특징과 史學史的 의의 Ⅵ. 板刻과 流通, 현대의 校勘과 國譯 Ⅶ. 맺는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