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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평택지역 구석기 유물에 대한 예보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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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에서는 1990년대 중반에 구석기 유물이 처음으로 확인되었지만, 이후 본격적인 조사 및 연구는 진행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평택지역에 대한 대규모 건설사업이 진행ㆍ계획되면서 중요한 구석기 유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고에서는 현재까지 14개소의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습된 구석기 유물을 검토하여 그 특성을 예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향후조사에 대비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유물이 출토된 곳의 입지는 대체적으로 바다나 하천과 인접한 낮은 구릉지의 사면 또는 사면말단부에 해당하는데, 원래 유적의 위치로 보기 어렵다. 향후 이러한 입지에서 유적이 확인될 경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그리고 석기가 토탄층 아래에서 출토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4기의 환경변화 특히 해수면 변동과 밀접히 관련된다. 해수면변동은 하천이 발달한 평택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현 지형에 바탕한 조사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수습된 60여 점의 유물을 살펴본 결과, 기술ㆍ형태적으로 비교적 이른 구석기시대부터 늦은 구석기시대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지역을 인류가 상당기간 점유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향후 철저한 층위조사와 절대연대측정을 통해 편년설정을 위한 기본자료를 축적해야 한다. 한편 평택지역의 연구자료가 부족한 관계로 비교연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리적 특성이 유사한 지역과의 대비가 필요하다.

Ⅰ. 머리말 Ⅱ. 지형 및 지질 Ⅲ. 유물 검토 Ⅳ. 평택지역 구석기 유물을 통해 본 특성 Ⅴ.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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