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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성호 이익의 『성호사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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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 「천지문」의 고찰을 통해 성호 이익의 학문과 사상을 살펴보려 하였다. 필자는 「천지문」 항목과 내용 검토를 해본 결과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학문과 사상에서는 근대적 사유와 전근대적 지식이 혼효된 측면을 고찰할 수 있는데, 「천지문」 전체 항목과 내용 구성으로 볼 때 당대 어떠한 인물보다 진보된 사유를 하고 있었음을 엿볼 수가 있었다. 특히, 그의 천문관에서 지구자전의 가능성 사유, 중국문화를 탈피하는 서양역법의 우수성 인정 등과 한국사의 기원에 크게 관심을 가지면서 중국 동북지역을 중국 역사와 다르게 이해하려는 관점은 근대적 사유의 특징이라 이해된다. 또한, 신분문제와 울릉도에 대한 영토의식 등은 근대적인 입장에서 나온 견해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근대적 사유와 지식도 다소 드러난 항목과 내용 들이 있는데, 전통적 유학사상과 민속에 관한 사유는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중국 문물에 대한 이해에서 직접 경험이 없이 자료에 의자하다 보니 전근대일 수밖에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그러므로 「천지문」만을 검토한 결과에 의한다면 성호 이익의 사상은 근대적 측면이 높다는 조심스런 해석이 가능하다.

Ⅰ. 서론 Ⅱ. 『성호사설』의 편찬과정과 그 배경 Ⅲ. 「천지문」의 항목 분류 Ⅳ. 「천지문」내용의 분류 Ⅴ. 결론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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