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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舊唐書? · ?新唐書?李忠臣, 李希烈 열전 譯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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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代는 安史의 亂(755~763)을 기점으로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진다. 전기는 律令制度가 유효하게 기능한 중앙집권적 ‘율령제 시대’였다고 한다면, 후기는 율령제가 크게 붕괴되면서 각지에서 藩鎭들이 세력을 떨친 지방분권적 ‘번진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唐後期의 번진 시대는 당조 중흥의 군주로 불리는 憲宗시대(805~820)를 기점으로 다시 두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즉 ① 이른바 ‘割據藩鎭’들이 주도권을 행사한 肅宗?代宗?德宗?順宗시기와 ② 당조가 어느 정도 주도권을 회복한 이후 시기로 나눌 수 있다. 번진 시대가 헌종을 기점으로 크게 변화한 가장 큰 요인은 할거 번진의 축소이다. ①의 시기에는 魏博, 成德, 幽州(즉 河北三鎭)와 平盧(河南) 및 淮西번진이라는 다섯 번진이 강력한 할거 세력을 형성하여 유사시 함께 큰 세력을 떨쳤지만, ②의 시대에는 하북3진만 남아 형세가 이전과 달라졌던 것이다. 다섯 번진의 창건자와 주체 세력은 모두 이전에 安祿山의 부하로 무장 역량이 매우 높았다. 이들이 어느 정도로 세력을 떨쳤는지는 ?신당서? 이희열전에 “[덕종 건중 3년 12월] 다섯 도적이 작당하여 천하의 반을 점거하였다”라고 하는 것으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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