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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新羅 官名 ‘大舍’의 運用과 그 性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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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17관등 중에서 12번째 관등이며, 또한 관직체계로서 令-卿-大舍-舍知-史중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官名인 大舍의 운용과 그 성격 등 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사실 신라사회에서 大舍라는 官名은 大奈麻와 奈麻, 大舍와 舍知, 大烏와 小烏등의 한 부류로서, 이들 관등과 관직 가운데 그것의 未分化로 인해 그 운영에 있어서 실체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大舍의 運用을 검토하기 위해서 관직으로서의 대사를 규명하고자 ?三國史記? 職官志에 보이는 각 관부의 관직체계 가운데 그 대표적인 예로 執事省을 중심으로 이 관부에 보이는 令-卿-大舍-舍知-史라는 관직체계 가운데 大舍의 인원과 건치연혁 등의 변동사항 등을 고찰하였으며, 또한 각 관부마다 각기 다른 점도 상호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大舍는 主書와 主事 그리고 主簿등의 명칭에서 문서(書), 일(事), 장부(簿) 등을 주관하는 업무를 담당하거나, 또는 錄事곧, 사원성전의 실무 관직으로 소속되어 어떠한 사항을 기록(錄)하는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설치시기는 진평왕 11년이 가장 이르며, 신라 행정 관부에서 실무를 전담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관등으로서의 대사는 신라 관등 가운데 대아찬과 대나마는 아찬과 나마가 분화하여 그 접두사로 大자를 관칭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반면에, 大舍와 小舍, 大烏와 小烏는 그 분화의 성격이 다른데, 이는 대사와 소사는 舍知라는 관명에서 분화하여 대사와 사지는 대사가 먼저 설치되고, 이후 진덕왕 5년 내지 신문왕 5년에 사지가 설치되어 비로소 5등 관직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관직에서는 대사→사지로 분화하였다면, 관등에서는 사지→대사로 발전하였다고 볼 수 있다. 대사의 성격에서는 법흥왕 때의 色服志에 보이는 大舍와 황룡사찰주본기에 보이는 대사를 비교하여 赤位에서 靑位, 黃位로 그 격에 변화가 수반되고 있음을 살펴보았으며, 관등으로서의 大舍가 어떻게 성립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서 신라 관등의 말미에 보이는 ?系와 奈麻系그리고 大舍이하의 知系를 구분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는 지금까지 ?系와 奈麻系에 대해서는 그 상층의 중요성을 반영하듯이 여러 연구가 있었으나, 知系라 할 수 있는 大舍이하의 관등과 관직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大舍와 舍知, 또는 大舍와 小舍, 그리고 韓舍등이 각기 기재된 자료뿐만 아니

Ⅰ. 머리말 Ⅱ. 大舍의 運用 1. 官職으로서의 大舍 2. 官等으로서의 大舍 Ⅲ. 大舍의 性格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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