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녕은 이름이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그의 열전(아들들 열전 포함)에는 안사의 난 이후에 전개된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들이 기술되어 있다. 첫째는 安祿山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顔眞卿이 하북에서 병사를 일으켜 저항하던 상황이 매우 생생하게 전한다. 안진경의 거병과 활동은 이후 반란의 전개과정에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둘째는 안사의 난 후기에 副元帥 李光弼이 하남에서 史思明의 남하를 저지할 때 군량을 어떻게 보급받았는가에 대한 자료가 전한다(특히 『신당서』 목녕전). 식량 보급은 당시 전투의 승패만이 아니라 당조의 명운이 걸린 문제였다.
[해설] 『구당서』 권155, 목녕전 『신당서』 권163, 목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