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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제르미날법과 프랑스 제약업의 초기 산업화(1860년대~19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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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후진성을 면하지 못한 프랑스의 제약업이 정착하고 성장, 발전하여 산업화를 이룩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훗날 프랑스제약업이 산업화하는 발판을 마련해준 19세기 초의 제르미날 법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약국제조실험실과의 힘겨루기, 프랑스 제약업이 산업화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들을 면밀히 고찰해보았다. 이를 통하여 제약업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방법론적 측면에서 산업사와 과학사와의 접목을 시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이라 여겨진다. 제르미날 법의 모호함과 규제의 모순들을 극복해가며 제약업의 초기 기업들은 자본과 생산에 필요한 수단을 집약해 대기업들을 탄생시키게 된다. 19세기 후반 과학에 기반을 두는 제약 생산공정의 과학화, 특허약의 출현과 광고, 대량생산체제를 요구하는 제약기술의 발전으로 결국 약국제조실험실은 정체되고 오늘날의 단순한 약국 시스템으로 정착된다. 이런 과정에는 약국제조실험실과 과학실험연구소와의 알력과 갈등이 존재하며 이를 적절하게 봉합하면서 시대적 기대감에 부응하여 프랑스 제약업은 산업화 과정을 이룩하게 되고, 1920년대 이후 본격적인 발전 대열을 갖추게 된다.

Ⅰ. 들어가는 말 Ⅱ. 제르미날법(La Loi de Germinal an XI)과 19세기 중반 제약업의 전개상황 Ⅲ. 19세기 후반 약국제조실험실의 질곡과 왜곡 Ⅳ. 산업화의 발전 조건 Ⅴ. 나가는 말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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