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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고대 도시의 해양적 성격(港口都市)에 대한체계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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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공간의 가진 의미는 크다. 특히 국가의 발전과 정책 및 도시를 비롯한 수도 선정에 중요한 역학을 담당한다. 역사활동이 일어나는 공간, 즉 터를 구체적이고 자연적으로는 육지와 해양, 그리고 그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물인 강이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터(場)로 파악한다. 동아시아는 지형을 기준으로 아시아 대륙의 동쪽 하단부에 위치하였다. 중국이 있는 대륙, 북방으로 연결되는 대륙의 일부와 한반도, 일본열도로 구성된다. 한반도를 중심축으로 일본열도 사이에는 동해와 남해가 있고, 중국 사이에는 황해라는 內海(inland-sea)가 있다. 또한 동중국해와 타타르해를 매개로 연결된다. 이른바 多國間地中海(multinational-mediterranean-sea)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생성된 국가들은 海陸國家를 구현하는 정책이 필수적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해양력을 강화시키고 적합한 국토개편계획과 수도 및 도시의 건설이다. 항구도시는 몇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적합한 해양환경과 지리적인 위치, 육지와 해양이 모두 발달한 해륙교통망, 방어체제 등이다. 동아시아에서 생성된 항구도시들을 ‘내륙항구(河港)도시’, ‘江海도시’, ‘海港도시’로 유형화시켜 왔다. 하항도시는 내륙 한가운데를 흐르는 큰 강의 옆에 생성된 항구도시이다. 해항도시는 육지와 해양이 직접江海都市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생성된 도시로서 내륙도시이면서 항구의 기능을 하였다. 만나는 곳에 형성된, 면을 매개로 접촉하는 나루나 포구에서 형성된 도시이다. 우리 역사터에서는 지정학적 지경학적 지문화적 조건상 각 나라의 수도나 대도시가 강해도시일 가능성 높다. 대표적인 도시는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성, 백제의 첫 수도인 한성,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開京), 발해의 東京이었던 중국의 琿瑃이다.

Ⅰ. 서론 Ⅱ. 우리 역사터의 자연환경 이해와 해석모델의 제시 Ⅲ. 고대역사의 발전과 해양의 관계성 이해 Ⅳ. 항구도시의 기본 특성과 체계의 검토 - 항구도시모델과 이론 제기 Ⅴ. 결론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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