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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기즈(Guise)家의 호전적 가톨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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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후반기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종교분쟁의 주역들 중 하나가 프 랑수아 2세의 외척으로서 당대 최고의 권력 가문이었던 기즈가였다. 이 가문의 중심인물은 기즈공과 로렌 추기경이었다. 기즈공은 제1차 종교전쟁기까지 무공을 통하여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확립하였다. 즉,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 메츠지역을 수호하고, 잉글랜드로 부터 칼레지역을 탈환하는 등 프랑스의 국위를 드높였다. 하지만 그가 추 구했던 호전적 가톨릭주의는 교황청 및 스페인과 연계되어 프랑스의 국익 보다는 가톨릭세계의 이해관계에 기여하였다. 또한, 외척 신분을 이용하여 장악했던 정치권력은 왕권을 무력화함으로써 모후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 의 정치적 화합 노력을 무산시켰다. 로렌 추기경은 제3차 종교전쟁기까지 가톨릭주의를 수호함으로써 자 신의 종교적 위상을 확립하였다. 그의 가톨릭적 열정은 프랑스 왕국을 교 황청에 종속시키게 하는 매국행위의 매체로 작용하였다. 즉, 그는 왕정이 추진하는 관용칙령들의 제정을 막음으로써 위그노파를 이방인으로 전락시 켰으며, 교황이 주도했던 트렌트 공의회의 강령들을 프랑스에 강제함으로 써 프랑스 국왕의 존엄보다는 로마 가톨릭 교황의 지고함을 그리고 프랑스 왕국민들의 안녕보다는 가톨릭세계의 통일성을 추구하는데에 전념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가톨릭주의를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교황청에 의지하여 정치권력을 유지했으며, 이를 토대로 프랑스 왕국의 안녕을 염원하던 왕정에 도전하여 왕권을 유린하는 매국행위를 자행하였다.

Ⅰ. 머리말 Ⅱ. 기즈公의 정치적 위상과 그에 대한 적개심 Ⅲ. 로렌 추기경의 종교적 위상과 그에 대한 적개심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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