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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러시아 연해주지역 한국독립운동사적지 현황과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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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우수리스크에서 한인의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인이주 이후 가장 성대한 행사가 아닌가 한다. 한인 들이 러시아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1860년대 중반 이후 생활상의 요인이 크게 작용하였다. 러시아에 한인들이 첫발을 디딘 때는 1863년이었다. 그 해 한인 13가구가 두만강을 건너 포시에트로 들어가 지신허에 정착한 것 이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연해주 지역으로 한인 이주는 급증하였 으며, 지역도 지신허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연추, 추풍, 수청 등지로 그 외 연히 확대되었다. 연해주에 정착한 한인들은 곳곳에 한인 마을을 만들었 다. 특히 지신허부터 시작된 이 지역 개척사는 한인 개척사라고 해도 과언 은 아니다. 연해주 지역 한인들은 1910년 일제 강점 전후부터 독립운동의 전초기 지로서 이 지역을 주목하였다. 을사늑약 이후 유인석을 비롯한 의병들은 국내진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연해주지역을 거점으로 삼았다. 최재형, 이 범윤, 유인석을 비롯하여 안중근 역시 연해주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했다. 연해주지역은 한국독립운동의 전초기지나 다름없었다. 해방 후 이 지역에 대한 사적지 실태조사는 주로 고대사, 그 가운데 발해사를 중심으로 진행 되었다. 그것도 대부분 1990년 이후의 일이다. 독립운동사적지에 대한 본 격적인 조사 역사 1990년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된 이후에나 가능하였다. 당시 조사를 담당했던 1세대는 윤병석 교수와 조동걸 교수였다. 1992년 답사팀은 연해주를 비롯해서 하바로프스크, 이루크츠크 등을 조사하였다. 당시 이러한 조사에는 고려인 2세대인 송희연 교수가 참여했다. 이것이 한국에서 연해주지역 한국독립운동사적지를 조사한 최초의 작업이었다. 그후 몇 차례 조사를 통해서 연해주지역 사적지 규모가 어느 정도 파악되 었다. 한국독립운동이 남긴 유산은 오늘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가 소중하게 보듬어야 할 정신적 자산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자양분이기도 하 다. 과거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밝은 미래를 담보한다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다. 2014년 한인 이주 150주년은 양국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동북아 평화의 실현을 위해 독립운동사적지에 대해 공동으로 관심을 기울 여할 공식적인 출발점이 아닌가 한다. 이 지역 사적지는 한국인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정치 인이나 탐방단 등이 찾은 이후 사적지의

Ⅰ. 머리말 Ⅱ. 한인 이주와 독립운동 Ⅲ. 연해주 지역 사적지 실태조사 현황 1. 1990년대 2. 2000년대 Ⅳ. 연해주 및 하바로프스크 지역 사적지 현황 1. 연해주 지역 2. 하바로프스크 지역 Ⅴ. 사적지 활용방안 및 과제 1. 지역별 답사 설계 2. 과제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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