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는 300년가량 존속하면서 長安이 반란 세력이나 이민족에게 점령 당해 왕조 존망의 위기에 빠졌던 적이 세 번 있었다. 첫 번째는 安史의 亂 때이고, 두 번째는 안사의 난 직후에 吐蕃이 장안을 일시 점령했을 때 이며, 세 번째는 德宗 시기에 ‘반역 번진’들이 반기를 든 이른바 四王二帝 의 난이 일어나 장안이 점령당했을 때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건에서 사태 수습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은 郭子儀지만, 세 번째 사건에서 가 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은 李晟이었다. 이에 이성 및 그 아들들 열전에는 당조가 사왕이제의 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과 그 후 번진들의 동향이 생 생하게 기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