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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역사가와 이론(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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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비평논문은 왜 역사학에서 사회과학적 이론이 필요한가? 더 구체적 으로 이야기하면 역사학자들은 왜 사회과학 이론에 빠져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타 학문 분야에서 수용한 이론을 적용함으로써 역사학의 지평확대에 미친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확인하기 위해서 최근 역사학의 명저를 선택하여 확인해 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서 역사가들이 사회과학의 뛰어난 이론들을 수용하여 자신의 전문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이해와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매우 놀랍고 경이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이론에 대한 편집광적 몰입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추세로 인하여 역사학은 새로운 돌파구와 흥미를 유발하였고, 그 결과로 지금까지 본 것과 같이 값진 성과물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역사학은 인문학의 정점에 있는 학문으로 과거를 공부하는 것 이고 과거는 누구나 알다시피 현재의 관전 시점과는 완전히 다른 마치 이 상의 나라의 엘리스가 보는 세계이다. 그런 세계를 관조하기에는 일찍이 그리스 시대부터 지금까지 준비되어온 독창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대의 자료들을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아주 혹독한 자기 검열의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가설에서 시작해서 이론을 형 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과학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에서 서 있는 것 이다. 그럼으로 필자는 사회과학의 이론은 순기능에 비해서 역기능을 역사학에 제공하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었다. 특히나 여기에 소개하고 있는 최근 십년간의 약 7권의 주요저작들을 그런 측면에서 놀라운 보기에 해당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Ⅰ. 서론

Ⅱ. 이론의 위험성

Ⅲ. 결론: 역사학의 “삼세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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