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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12~13세기 스페인의 유대인과 무슬림에 대한 성적(性的) 통제와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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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2~13세기 스페인에서의 기독교도들과 비기독교도들간의 성행위 규제를 재정복과 기독교 팽창의 역사적 상황과 관련시켜 살펴보고 있다. 다른 기독교 사회와는 달리 중세 스페인에서 종교간 성행위에 대한 규제는 재정복 시기 이베리아 반도의 다문화적 사회와 깊은 관련이 있다. 12세기 이후 성적 통제 정책이 전면에 나타난 것은 종교간 성행위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서 감성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중세 스페인 사회에 서 비기독교도들과의 성행위 규제에 법의 이중 잣대가 적용된 것은 재정복 과정에서 군사적 남성성이 극단적으로 강조되었다는 사실과, 재정복 지역의 이교도 여성들에 대한 개종과 맞물려 있다. 이는 종교간 성행위가 본질 적으로 권력과 종교, 섹슈얼리티와 서로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진행되었음 을 보여준다. 종교간 성행위는 지배와 종속의 권력 관계를 반영할 뿐 아니 라 기독교 팽창의 도구로 기능한다.

Ⅰ. 머리말

Ⅱ. 재정복과 성적 통제

Ⅲ. 권력과 섹슈얼리티 그리고 영적 정치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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