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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帝國 日本의 植民지배와 역사서술 속에서의 倭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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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했던 倭寇는 현재의 한ㆍ중ㆍ일 삼국의 역사에 서 공통의 주제로 다루어진다. 그러나 현재 각국의 역사서술에서 묘사되는 倭寇와 관련된 설명이나 그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이와 관련된 각국 학자 간의 논쟁이나 공동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도 삼국의 입장 을 통괄하는 倭寇觀이나 倭寇像의 정립은 소원해 보인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왜구에 대한 이미지는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기억의 축적과 변화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倭寇像을 제 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여기에 어떤 요소들이 가감되었는지, 어떻 게 변화했는지 등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 戰前 일본에서 倭寇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일본의 해외진출이 활발하 게 이루어지던 때였다. 倭寇는 그런 활동의 선구자적 존재로 들어졌고 해 외진출의 역사성을 설명하는 좋은 소재였다. 그런데, 倭寇에는 폭력행위를 자행하는 海賊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다. 특히 사료에 기록된 약탈ㆍ 살인과 같은 악행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이런 부분은 倭寇를 전면 에 내세워 선양할 때의 방해요소가 된다. 戰前 日本은 역사서술 및 역사교육에 國家主義가 크게 개입되었던 시 기였다. 특정한 목표를 위해 역사 해석이 크게 좌우되었던 시기이기도 하 다. 이와 같은 시기에 倭寇가 주목받았던 것은 일본의 현실과 밀접히 관련 있었다. 따라서 그 현실에 따라 倭寇에 대한 해석은 변화할 가능성이 높았 다. 戰前의 일본은 내외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이런 속에서 倭寇의 설명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倭寇는 어떤 모습으로 묘사되었을까? 또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倭寇像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들 의문은 현재의 倭寇像이 만들어진 과정과 이것이 내포하는 문제점을 생각해보는데 먼저 해결해야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아울러 歷史의 대상으로서 倭寇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계기도 될 것이다.

Ⅰ. 서론

Ⅱ. 倭寇活動과 海外侵略의 當爲性

1. ‘海賊’활동의 일반화

2. ‘海賊’ 개념의 置換

3. 貿易-倭寇 발생의 당위성

Ⅲ. ‘植民’의 정당화와 倭寇의 變容

1. 朝鮮 植民化의 先驅로서 倭寇

2. 폭력행위의 책임 회피 및 전가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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