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은 본국인 신라의 요청으로 唐에서 귀국하게 된다. 이후 선덕왕에 의해서 대국통에 취임하여, 계율을 통한 승단정비와 황룡사구층목탑 및 通 度寺 戒壇設置와 같은 國家佛敎를 전개한다. 자장의 귀국은 643년 3월 16일 絲浦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신라에서 자장의 귀국을 요청하는 것은, 국내외정세의 복잡한 양상으로 인한 국가적 인 위기상황을 당 황실의 존중을 받는 자장을 통해서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도선은 ?慈藏傳?에서, 자장이 귀국 직후 대국통으로 임명되어 선덕왕 을 보필해 국가불교의 기틀을 확립한 것으로 적고 있다. 그러나 당시 선덕 왕의 왕권이 약화된 상황에서, 이것이 순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존재한다. 그런데 일연의 ?慈藏定律?에는, 자장이 대국통이 되는 것이 황룡사의 법회 에서의 甘露異蹟이 있은 이후라고 적고 있다. 이 기록은 선덕왕의 반대세 력을 압도하는, 종교적인 異蹟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즉 도선과 일연은, 자장이 대국통이라는 特別僧職에 임명되는 이유를 서로 다르게 기 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선덕왕에 대한 반대세력의 존재유무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본고는 당시의 정세에 대한 여러 선행연구들을 근거로, 일연의 기록이 더 타당하다는 것을 변증했다. 자장의 대국통 취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이후 자장의 승단정비 및 국가불교 전개와 만년의 행보를 이해하는데 있어 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시사한다.
Ⅰ. 序論
Ⅱ. 귀국기록과 국가적 요청의 의미
1. 자장의 귀국기록과 일자
2. 국가적 요청의 의미와 타당성
Ⅲ. 자장의 귀국행보와 대국통의 취임
1. 국가적인 환대와 대국통 기록의 異見
2. 대국통 취임문제에 대한 검토
Ⅳ. 結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