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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고려시대 국가의례로서의 불교의례 설행과 그 정치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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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려시대 국가의례로서 설행된 불교의례가 갖는 정치적 기 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고려시대 국가와 불교의 관계, 불교와 왕권의 관 계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高麗史? ?禮志?에 전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고려시대 국가의례는 유교뿐만 아니라 도교와 불교가 차별 없이 설행 되었다. 특히 불교의례는 국초부터 중요한 국가의례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양한 불교의례 가운데서도 궁궐이나 眞殿사원에서 국왕이 주재하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의례를 국가의례로 이해할 수 있다. 고려 시대 국가의례로서의 불교의례는 다음과 같은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첫 째, 국가의 권위와 왕권과 관련된 주요의례가 불교의례로 수렴됨으로써 불 교의례를 통해 왕권을 끊임없이 재확인하고 재생산하였다. 둘째, 불교의례 를 통해 불교로 왕권을 수식할 뿐만 아니라 국왕의 통치행위는 보살행으로 서 정당화되었는데, 이점에서 국왕의 菩薩戒受戒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셋째, 의례를 통한 “君臣同樂”의 실현은 공동체의식 함양에 기능하였다.

Ⅰ. 머리말

Ⅱ. 고려시대 국가 불교의례 설행 양상

1. 국가의례 속의 불교의례

2. 국가 불교의례의 전개

3. 정기적 의례와 주재자 및 장소

Ⅲ. 국가의례로서의 불교의례와 그 의미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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