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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淸代 朝鮮使館으로 본 淸ㆍ朝관계 -會同館에서 駐淸公使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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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청대 조선 사절이 머물던 조선사관의 변천 과정을 고찰하였다. 조선사관은 조공 사신이 머물던 회동관, 1882~1895년 전통적 관계의 변통 속에서 조선관원이 상주하게 되는 주진공관, 1899년 ?한청통상조약?으로 세워진 주청공사관으로 변화하였다. 회동관은 청 중심의 국제질서 속 다른 조공국과 차별된 조선의 지위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1882년 청은 조선과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 체결을 통해 조선이 청의 ‘속방’임을 명문화하였고 회동관은 이전과 달리 서구 열강의 공사가 주재하는 북경에서 조청 간 상하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시기 새롭게 만들어진 주진공관은 양국의 근대적 외교통상 관계를 강화하는 매개 역할을 하였다. 이들은 조선에 대한 청의 지배권을 강화하는데 일조하였지만, 근대적 외교통상 사무가 중요해지면서 조청 관계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종래의 ‘책봉-조공 관계’를 약화시켰다. 청일전쟁으로 조청 간 전통적 관계는 와해되고 1899년 ?한청통상조약?으로 양국은 정식 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로 인해 1903년 과거의 ‘황도’에 세워진 주청공사관은 ‘책봉-조공 관계’의 흔적을 지우고 조청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운영되기 힘들었으며 일본의 식민지 야욕으로 2년여 만에 폐쇄되고 만다.

Ⅰ. 머리말

Ⅱ. 皇都 안의 朝鮮使館

Ⅲ. 두 개 朝鮮使館의 병립

Ⅳ. 北京에서의 對等 혹은 嗤笑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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