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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승정원일기』의 인조-효종대 역사기상일지적 성격과 기상기록 특성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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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후기 『승정원일기』의 역사기상학적 기록가치 를 드러내는 일환으로 『인조일기』와 『효종일기』를 중심으로 그 기상기록 방식과 현황을 검토하고 인조원년에서 효종10년 동안(1623~1659)의 기상기록 특성을 분 석하였다. 기상기록은 날짜칸과 함께 제시된 <표제기상부>와 일기 본론의 <본면 기상부>로 나누어 접근되었고, 전자는 1차 기상요소인 청음우설풍(晴陰雨雪風)의 5대 기상현상 중심으로 기록하였고, 후자는 기상실체성이 강한 비와 눈, 안개와 서리, 우뢰와 우박, 햇무리와 달무리 등의 2차 기상요소에 대해 아침 낮 늦녘 저녁 밤 새벽 등의 구간별 시간대 관찰과 자축인의 12시진법 등으로 매우 구체적인 발 생시각과 지속시간을 관찰하여 기록한 특성을 보였다. <표제기상부>에서 가장 많이 기록된 기상으로 맑음과 흐림이 주목되었고, 맑 음은 인조대 연평균 286일간이고 효종대는 270일이어서 16일간 줄어든 변화를 보 였다. 이는 일조시간의 변화로 연결되는 면이어서 이 시기 기상변화와 흉작황 문 제에 일정한 기상사료로서 의의가 있을 것이라 파악되었다. 다음으로 강우일수를 분석하여 연평균 50일 이상의 다우년과 연평균 10일에 못미치는 과우년을 검출하 여 제시하였고, 특히 연속된 과우년은 당시 심각한 가뭄 상태를 초래하였을 것이 므로 이에 관련한 기양 기우제 기록이 더욱 빈번해지는 문제를 살펴보았다. <본면기상부>에서 가장 많이 기록된 기상은 햇무리와 달무리 현상이었으며, 이를 집중 분석한 결과, 햇무리는 연평균 79일간, 달무리는 연평균 38일간 기록빈 도를 보였고, 각기 매월 7일씩과 3일씩 관찰된 결과였다. 두 무리의 연도별 분포도 는 매우 유사한 변동 곡률을 보이고 있어서 대응성이 강한 기상현상임이 확인되었 다. 계절별 분포로 본 결과, 둘다 봄철이 가장 높은 가운데, 햇무리는 봄>여름>가 을>겨울 순으로, 달무리는 봄>겨울>가을>여름 순의 발생빈도 특성을 보였다. 끝으로 서리 기록 63건을 추출하고 그 중 가을 첫서리를 분리하여 분석한 결 과, 첫서리 시기가 9월 19일에서 10월 21일 사이의 33일간으로 변동하였으며, 10 월 서리에 비해 9월 서리 비율이 43% 비율이고, 그 첫서리 평균일자는 10월 3일경 으로 분석되었다. 그런데 『고종일기』를 통한 19세기 후반 고종대 44년간(1864

Ⅰ. 서론

Ⅱ. 『승정원일기』 기상기록 형식과 <표제기상부>의 기상 현황

Ⅲ. 인조-효종대 청음우 기록과 시간표시 양태

Ⅳ. 인조-효종대 <본면기상부>의 기상기록 현황

Ⅴ. 인조-효종대 햇무리 기록 특성

Ⅵ. 인조-효종대 서리 기록의 특성과 한반도 기후 변동

Ⅶ.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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