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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계림유사》의 유기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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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려어의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자료는 <계림유사>, <(향약구급방〉 등의 자료뿐만 아니라 여러 자료들을 이용하여 왔다. 졸고(2004, 2005ㄱ, 2005ㄴ, 2005ㄷ)도 이러한 작업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계림유사〉와 《향약구급방〉이 고려 어의 모습을 재구할 수 있는 가장 신뢰성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계림유사》의 용례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유기 음의 모습을 파악하려고 하였다. 우선 송대 한음에서 차청자인 유기음의 성모를 확인하였다. 平山久 雄(1967, 1993)과 김영찬(2005)을 통해 송대 한음에서도 유기음 성모인 차청자가 존재하고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림유사〉 에 적용하였다 적용된 양상을 살펴보면, 방모(滂母), 투모i透母), 청 모 (淸母)에서는 어느 정도 유기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완전한 형태라고는 할 수 없으며, 혼란을 겪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계모(漢母)에서는 유기음과의 대응이 일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평음 /k/로만 나타난다 이런 현상을 고대 한국 한자음에서 그 기원을 찾으려고 했으며, 송대음과도 무관한 현상이 된다. 따라서 고 려어에서 아음계 성모의 유기음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고려어에서 유기음은 발생단계를 지나 과도 기의 모습을 가진다고 볼 수 었으며, 일시적인 발생이 아닌 점진적인 발생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음계 유기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1. 들어가며 2. 선행연구의 검토 3. 유기음 성모의 대비 4. <계림유사>의 유기음화 4.1. 방모 4.2. 투모 4.3. 청모 4.4. 계모 5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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