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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국어 조어론 연구의 어제?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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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조어론 연구는 주시경에서 비롯하여 현재까지 한 세기에 걸쳐 이루어져 왔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어 조어론의 역사적인 연구 과정을 종합적으로 개관해 봄으로써 어떻게 계승, 발전하여 왔는가를 살펴보고 국어 조어론 연구의 정통성을 확립하려는 데 있다. 주시경의 조어론 연구의 특색은 낱말의 설정에는 분석적인 기준을 적용하였으나 조어법은 종합적인 관점을 취하여 통어적인 층위와 조어적인 층위를 구분 짓지 않았다. 그 뒤 최현배는 낱말 분석에는 종합적인 관점을 취하고 조어법은 분석적인 관점을 취하여 차이를 보였다. 허웅은 전통문법적인 조어론 연구에서 언어 직관에 의존한 객관성 없는 체계 설정에 대하여 구조ㆍ기술 문법적인 방법에 기대어 최초로 접사목록을 작성했고, 고영근은 토착화자의 공시적인 언어 의식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양상을 고려하여 접미사의 확립 기준을 마련했다. 1970년대 말 생성형태론의 이론이 도입되자 이제까지 분류나 분석 위주의 조어론 연구에서 생성 위주의 연구로 방향이 바뀌면서 새로운 낱말 형성을 위한 규칙 설정에 연구의 중심을 두었다. 생성형태론의 연구경향은 어휘 규칙과 문법 규칙을 달리 보는 약어휘론적인 입장과 이를 같이 보는 강어휘론적인 입장으로 나뉜다. 1990년대 이후에 인지문법 이론이 수용되자 이 이론에 바탕을 둔 유추론과 총칭적 객관화 원리가 제기되었다. 유추론에서는 새로운 낱말은 어휘부에 저장된 어휘항목의 유사성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지는 유추적 추론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다. 총칭적 객관화 원리는 규칙론과 유추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이은말(구)의 낱말되기(단어화) 현상을 바탕으로 하여 낱말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원리이다.

1. 머리말 2. 연구사 개관 3. 연구의 경향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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