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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부산 경남 지역 ‘까치·여우’ 계열 지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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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에서 동물을 속성으로 하는 지명은 많다. 동물명을 속성으 로 하는 지명은 서식지, 출몰지, 생김새 등이 대부분이다. 이 중에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서식지와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동물의 서식지가 일반적 인 지명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동물의 서식지는 극히 은밀 하며, 제한적이기 때문에 집단화하는 경우가 없다. 특히 해당 동물의 분 포가 전국적이고 확산적이라면 변별성을 기본으로 하는 지명의 속성에 미루어 보면 지명의 속성으로는 부적절하다. 지명에 속성칭으로 나타나는 동물은 부류칭의 특성, 주변 지명과의 관 련성, 해당 지형의 특성 등을 고려해서 해석되어야 한다. 지명에 나타난 동물칭은 대부분 동물칭과 어원이 유사한 고유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는 지명의 기원이 일반인이 인식하기 쉬운 고유어를 사용하여 명명한다 는 일반 원리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고유어 지명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말밑의식이 희미해지면 해당 고유어와 어감이 유사한 형태를 가진 동물칭으로 대체되어 새로운 지명 해석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부산 경남 지역의 ‘까치, 여우’계열의 지명을 중심으로 동물칭의 기원을 살펴보고 그 말밑을 밝히는데 있다. 이에 따라 부산 경 남의 여러 ‘까치, 여우’ 지명이 동물의 이름과는 유연성이 약하고, ‘작다’는 뜻의 ‘아시’라는 동일한 말밑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밝혔다.

1. 들어가기 2. 동물 속성칭과 지명의 상관성 3. ‘까치·여우’ 지명의 말밑 분석 4. 경남 지역의 ‘까치, 여우’계열 지명 분석 5. 부산지역의 ‘까치, 여우’계열 지명 분석 6.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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