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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현행 학교 문법에 나타난 두 가지 모순점 - ‘자릿수’ 설정과 관련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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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필자는, 85년 학교 문법이 국정 체제로 전환되면서 문 장 성분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등장했던 개념인 것으로 여겨 지는 ‘서술어의 자릿수’ 개념이, 보기에 따라서는 문장 성분의 개념을 확 실하게 하는 개념인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으나, 사실상 ‘자릿수’ 개념이 란 것이 ‘술어 논리’에서 비롯된 논리학적 개념으로서, 그동안 모든 문장 을 ‘주어’와 ‘서술어’의 통합체인 것으로 당연시해 온 인식의 한계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기 때문에, 현행 학교 문법에서처럼 ‘자릿수’ 개념으로 문장 성분을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이다’를 ‘서술격 조사’로 설정하고 있는 현재의 처리 방식과도 모순을 일으키고 있 음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모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자릿 수’ 개념이 현행 학교 문법에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라면 ‘자릿수’ 개념에 따라 현행 학교 문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설명 방식을 대폭적으로 수정하 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러한 방법은 현실적 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정된 범위이긴 하나, 학교 문법이란 것이 나름대로의 교육적 목적을 지니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비록 차선책 이긴 하지만, 현행 학교 문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릿수’ 개념을 포기하 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책인 듯하다.

1. 도입 2. ‘서술어의 자릿수’ 개념의 필요성 검토 3. ‘자릿수’ 설정과 관련하여 야기되는 첫 번째 모순점 4. ‘자릿수’ 설정과 관련하여 야기되는 두 번째 모순점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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