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C 전반기 한국어의 변화를 문화 소통의 한 양상이라 는 관점에서 주로 ‘글말’을 대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어떤 언어든 문화 의 교류와 소통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번역과 유통의 과정을 거쳐 변화되어 간다고 한다면, 한국어는 개화기 이후 20C 전반기에 가장 큰 변 화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서구적 사고와 문물의 유입과 함께 국가의 주체가 달라지는 등의 외부적 요인에 따라 어휘, 표현 방식뿐만 아니라 언어에 대한 인식 등에서 ‘혁명’에 가까운 변화가 있었다. 이 연구 에서는 이 시기의 한국어문의 변화에 대해 외부적 요인 특히 ‘서구문화와 접촉’과 ‘식민정책’을 중심으로 살피고자 한다. 이것은 앞선 연구에서 이 시기의 한국어문의 변화(혹은 근대화)에 대해 주로 내부적 요인에 주로 초점을 두고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이 시기 한국어문의 변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1. 들어가기 2. 서구 문화와의 접촉과 한국어문의 변화 3. 식민 정책과 한국어문의 변화 4.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