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습니다, -습디다, -습니까, -습디까; -리라, -리다, -리까’ 와 같은 복합 형식에서 ‘습, 니, 디, 리’ 등을 안맺음토로 분석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것들이 결합한 형식 전체를 한 개의 맺음토(종결형토)로 분석해 야 하는지에 대하여, 안맺음토의 설정 기준에 따라 살폈는데,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분포나 기능으로 볼 때, ‘-습니다, -습디다, -습니까, -습디까; -리라, -리다, -리까’의 ‘습, 니, 디, 리’ 등은 안맺음토로 분석하면 그러한 것들이 쓰인 용언형의 구조 분석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이 것들을 맺음토의 일부로 분석하고 그것들이 가지는 기능을 맺음토에 부 여하였다. 그리고 이것들이 사용된 용언형의 문법 정보를 다음과 같이 표시하였다. V-습니다: <V, 습니다[-회상, +상대 높임]> V-습디다: <V, 습니다[+회상, +상대 높임]> V-리라: <V, 리라[+추정, -회상, -상대 높임]> V-리다: <V, 리다[+추정, -회상, +상대 높임]>
1. 들어가기 2. ‘-니X’와 ‘디X’ 용언 종결형 3. ‘-리X’ 용언 종결형 4. ‘으오/사오’와 결합한 용언 종결형 5. 마무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