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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19세기 서양인의 한국어 문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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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세기 서양인의 한국어 문법 연구 자료를 검토하 고, 특별히 이들에서 나타나는 한국어의 품사 분류와 격 체계의 기술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개별적 검토를 바탕으 로 문헌들 사이의 상호 영향 관계를 한국어 문법 연구의 발전적 측면에서 조망하였다. 서양인의 한국어 문법 연구는 저자들이 자국어의 문법 체계를 바탕으로 대조적 관점으로 한국어에 접근하여 각자의 모국어로 기술하는 방식으로 나 타났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관점에서의 접근에 따라 한국어 문법 기술에서 라틴 문법의 전통적인 8품사 체계를 유지하려 하였고, 관사나 분사 등과 같 은 한국어 문법에서 이질적인 품사를 설정하거나, 관형사와 형용사를 구분 하지 않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어에서 명사의 격 표지에 대해 초기에는 굴 절의 성격을 띠는 곡용 현상으로 이해하였으나, 점차 교착적인 해석으로 바 뀌었고, 19세기 말에는 단어 결합적 관점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19세기 서양인의 한국어 연구에 대한 접근에서 중요한 것은 한국어 연구 의 통사를 정립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그들의 한국어에 대한 기술이 이후의 한국어 문법 연구에 어떻게 수용되고 정착되었으며 발전되었는지를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서양인들의 한국어 문법 연구가 그들의 한 국어 학습에 목표를 두었다는 점에서 한국어 교육사의 관점에서도 분석될 필요가 있다.

1. 들어가기

2. 초기(1832-1874): 개설적 접근

3. 중기(1874-1889): 관점의 다양화

4. 후기(1889-1900): 한국어의 특성 반영

5. 연구의 흐름: 발전적 전망

6.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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