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요집경』은 중국 북제(北齊)∼북주(北周) 때 업성(?城) (현재 河北省 臨彰縣 남서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고승 도기(道紀)가 일반 대중의 교화를 위하여 당시 유행하던 불교 경전 가운데 불교적 교화 및 실천과 관련된 내용을 추려서 편집한, 총 7권으로 된 불교 설화집이다. 현재까지 권1-2 1책은 국내본으로 알려져 있으며 권5-6이 국외본으 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권3-4 및 권7이 확보되어야 만 『금장요집경』이 가진 종교적, 사회문화적, 국어학적 논의가 종합적으 로 고찰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에 발굴된 정서봉본 권3-4 1책은 『금장요집경』의 전체적인 내용과 체계를 살피는 데 긴요하 게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권3-4의 내용 체제나 기술 방식, 서체, 판식, 각수 등과 같은 기본적인 서지학적 정보는 『금장요집경』이 가지는 전체적인 가치와 의미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 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 들어가기
2. 서지 정보
3. 내용 체계
4.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