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중심의 읽기와 쓰기에 드러난 문단 양상 고찰

문단은 글을 읽고 쓰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주요한 인식 단위이다. 그 단위의 속성이 수사학적 표현이나 심리학적 사고 기능에 있든지 간에, 국어 교육 현장에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는 단위이다. 하지만 문단이 가 지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그간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다루었는지는 의 문으로 남는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문간의 속성을 중심 으로 그간의 교육과정에서 문단이 어떻게 제시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고 찰하였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문단은 교육 연속성의 측면에서 문 제를 드러내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나아가 본고는 문단이 읽기와 쓰기 교 육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중심화 이론의 적 용을 통한 문단 간 의미연결 관계 인식, 나무-그림을 통한 문단 간 도식 화 양상, 그리고 문단 중심의 협력 쓰기 등을 통해 문단이 다양한 방식으 로 활용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