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이 논문은 최근 중국영상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아시아 영상산업의 지각변동을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구조적인 흐름으로 파악해 보고자 한다. 필자는 <검우강호>, <무극>, <적벽대전>등의 중국-홍콩-대만-한국이 합작한 대작 영화들이 2000년대 이후 새로이 등장한 경향이 아니고, 1960년대까지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1960년대 홍콩의 쇼 부라더스 영화사를 중심으로 한국과 대만이 참여하여 제작되어졌던 있는 일련의 대작 영화들인 <비련의 여왕 달기>, <대폭군>, <흑도적>, 그리고 <철면황제>를 현재 제작되고 있는 중화권 대작영화들의 전신으로 파악하고, 한국영화산업이 놓인 역사적 위치를 점검하고 가능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틀로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 서론
2. 1960년대 한국과 홍콩의 영화교류와 합작영화의 등장
3. 신필름-쇼부라더스 네트워크의 쇠퇴
4. 중국영화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지역질서의 탄생
5. 결론: 중국영화산업의 현재와 한국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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