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종교교육을 ``종교 본위의 종교교육``과 ``교육 본위의 종교교육``으로 구분할 때, 지금까지의 종교교육은 ``종교 본위의 종교교육``으로서 ``종교를 위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교육을 위한 종교``에 대한 관심보다 더 많았다. 특히 삶의 양상으로서의 교육과 종교보다는 제도적 관행으로서의 교육과 종교에 대한 관심이 지배적이었다. 종교 본위 종교교육에서는 학교에서 어떤 종교를 중심으로 교육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종교 간 갈등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교육 본위 종교교육``에서는 종교 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이 때 종교는 교육적 체험을 하기 위한 하나의 소재로서 기능할 뿐이다. 이론으로서의 종교를 탐구하는 종교학자들에 의하면, 종교는 수도계와 구분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측면이 있기도 하지만, 수도계적인 측면도 공유하고 있어 종교는 교육본위론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교육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종교교육은 ``종교 본위 종교교육``과 ``교육 본위 종교교육``이 함께 고려될 때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양상으로서의 교육과 종교에 대한 탐구에 책임을 지고 있는 교육학과 종교학의 발전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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