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 연구는 지금까지 국내외 교과교육학 분야에서 수행되어 온 `내용교수 지식(pedagogical content knowledge)`에 대한 선행연구들에 대해, 그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한계를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 보았다. 첫째, 교사의 PCK의 적절성 판단 기준의 모호성, 둘째, 교과의 성격에 대한 개념화 방식의 문제, 셋째, `학자의 지식`과 `교사의 지식`의 이분법적 구분의 문제 등이다. 논의를 통해, 학교와 교사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다중성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교사의 PCK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 자체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학문 본위 교과교육`과 `교육 본위 교과교육`의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을 논의하고, 향후의 교과교육연구는 후자의 관점을 견지할 필요가 있음이 논의되었다. 끝으로, 객관주의 인식론에 기초한 PCK 개념의 한계를 지적하고 학자의 지식이 지닌 교육적 성격을 고려할 때, 이분법적 구분은 재고되어야 함이 지적되었다. 교과교육학 연구에서 드러난 이러한 한계는 사실상 기존의 제1기 교육학 연구의 혼선과 오류를 극복하지 못하고 답습해 옴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하고,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본위론의 관점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음이 제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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