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지금까지 Hirst의 ``지식의 형식`` 이론에 대한 연구에서는 자유교육의 개념에 관한 문제, ``지식의 형식``의 선험적 정당화 문제, ``지식의 형식``의 분류 준거의 타당성 문제, 주지주의 교육의 편협성 문제를 비판하였거나 학교 커리큘럼 편성에서 교과 및 ``교육내용`` 선정의 시사점을 탐색하는 등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Hirst의 ``지식의 형식`` 이론에 대해 개념과 개념간의 논리적인 관계를 분석했거나, ``교육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이 존재한다는 기능주의적 사고와 학교 커리큘럼 편성 위주의 사고가 압도할 뿐 교육의 고유한 가치나 실체에 대한 탐색을 소홀히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한계를 드러낸다. 본 연구는 교육본위론의 하위영역 중 ``교육의 내재적 가치``와 ``교육 소재``의 개념을 참조점으로 삼아 Hirst의 ``지식의 형식`` 에 드러난 교육이론에 대해 비판한다. 그가 ``학문의 가치``를 ``교육의 가치``로 혼동한 점, ``교육소재``로서의 교과내용을 ``교육내용``으로 혼동한 점, 과정으로서의 교육관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교육관을 취하고 있음에 대해 비판하고, 교육본위 관점에서 규명하는 ``교육의 가치`` 와 ``교육소재`` 개념이 교육학 연구에 줄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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