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이 논문은 교육사회학이 분과학문으로서 고유한 정체를 정립해 지녔는지 미국과 한국에서 서술된 역사를 살피며 검토하였다. 교육사회학의 역사 서술은 ``교육적 사회학``과 ``교육의 사회학``을 구분하여 이루어지는데, 교육 진영(특히 한국)에서는 전자에서 사회학 진영에서는 후자에서 정통성을 찾는다. 이렇게 서로 달리 이루어진 역사 서술을 함께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두 진영의 역사 서술 어디에서도 교육사회학이 독립적인 학문의 위상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단서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한국 교육사회학계에서는 교육적 사회학의 전통에서 교육사회학의 독자성을 찾는 경향을 보이지만, 교육적 사회학의 역사에서 사회학으로부터 독립을 이룬 사실(史實)을 찾을 수 없었다. 교육의 사회학 전통을 잇는 데서 정체성을 찾는 사회학 진영의 역사 서술에서는 교육사회학을 사회학의 한 하위 분야로 규정하여, 그 독립성을 애초부터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교육사회학의 역사를 검토한 결과는 그 정체와 관련하여 근본적으로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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